[녹색] "올해 돌발해충 부화, 평년보다 2~3일 빨라"

[녹색] "올해 돌발해충 부화, 평년보다 2~3일 빨라"

2024.04.18.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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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나 조경수에 큰 피해를 주는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3종의 올해 부화 시기가 평년보다 2∼3일 빠른 다음 달 초·중순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발생 권역별 월동난(卵)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기후변화로 돌발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증가하는 추세고 기주식물도 다양해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측정된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4도로 평년(2.3도)보다 1.7도 높았고 월동난(卵)이 부화하는 5월 중?하순 무렵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월동난의 지역별 부화 시기를 보면 경기?충남?경북 등 대부분 지역은 다음 달 16일부터 28일경에, 그 외 전남?경남 남해안 지역은 이보다 이른 5월 초에서 중순에 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제용 약제는 꽃매미 66품목, 갈색날개매미충 61품목, 미국선녀벌레 79품목이 등록돼 있어 지역별 발생 시기를 고려해 대상 작물과 안전 사용기준에 맞게 약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등록 약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돌발해충 3종 발생 지역과 면적 등은 줄어들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발생 밀도가 증가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됩니다.

농진청은 이에 지역별로 정밀한 부화 시기를 예측해 현장을 예찰하고 제때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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