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에 선박이 충돌한다면?...국내 첫 대비 훈련

부산항대교에 선박이 충돌한다면?...국내 첫 대비 훈련

2024.04.16.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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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교각 충돌한 상황 가정해 구조·진화 훈련
도로 통제·부상자 이송 등 여러 과정 점검
미국 볼티모어 사고 유사 사례 대응 국내 첫 훈련
유사 사고 위험 큰 부산…광안대교에서 실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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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6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충돌한 해상 교량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는데요.

이런 상황을 가정한 국내 첫 대응 훈련이 부산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항대교 교각을 여객선이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됩니다.

[부산해양경찰서 상황실 : 부산해양경찰서 여객선 안전호와 부산항대교 충돌한 사실 수신 완료했습니다.]

충돌로 선원 5명이 물에 빠지고 선박은 그대로 부산항을 표류하는 상황.

사고 소식이 관계기관에 곧바로 전달돼 경찰이 부산항대교 진입로를 막습니다.

경비정은 사고 지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구조합니다.

뒤이어 헬기가 사고 해역에 접근해 남은 선원을 구조합니다.

다른 경비정이 사고 선박에 접근해 부상자를 옮겨 싣고,

사고 충격으로 선수 쪽에 난 불은 해경과 소방정이 출동해 진화합니다.

지난달 26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선박이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다리가 무너진 사고.

부산시가 비슷한 상황을 가정한 국내 첫 훈련을 부산항에서 진행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 우리 부산시가 처음으로 12개 기관이 함께 힘을 합쳐서 해양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종합적인 훈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부산은 해상 교량이 많고 오가는 대형 선박도 많아서 유사 사고 위험이 큰 곳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2월 6천t급 러시아 화물선이 요트와 충돌한 뒤 무리하게 배를 돌리다가 광안대교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상황을 단순하게 가정한 첫 번째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더 복잡하고 심각한 사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훈련과 세밀한 대응 방법 수립이 필요합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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