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석포제련소에서 근로자 4명 비소 중독...1명 숨져

봉화 석포제련소에서 근로자 4명 비소 중독...1명 숨져

2023.12.10.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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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노동자들이 비소에 노출돼 1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에서 모터 교체 작업을 한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퇴근 이후 이상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가운데 1명이 사흘 만인 어제(9일) 숨졌습니다.

이들은 제련소 용액 탱크 위에 설치된 모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몸에서 비소 성분이 검출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들의 작업을 감독한 다른 직원 2명도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 같은 성분이 나온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작업 도중 비소에 중독된 거로 추정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노동 당국도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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