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야, 반갑다"...겨울축제 준비 '착착'

"산천어야, 반갑다"...겨울축제 준비 '착착'

2023.12.08. 오전 04: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근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지역 겨울 축제장인데요.

산천어 축제부터 송어축제, 빙어축제까지 개막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손님 맞을 준비를 가장 먼저 마친 건 산천어 축제입니다.

수조 가득 무리 지어 헤엄치는 물고기 떼.

몸통에 검은 점박이 무늬가 선명합니다.

축제의 주인공 산천어입니다.

지난봄부터 무럭무럭 자라 몸집을 키웠고, 이제 얼음 낚시터로 나갈 일만 남았습니다.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 얼음조각 광장은 활기가 넘칩니다.

커다란 얼음조각을 깎고 또 깎고.

올겨울 축제에는 또 어떤 명소가 얼음조각으로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다음 달 6일로 개막 날짜를 확정 지었습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리는 평창 송어축제는 가장 먼저 오는 22일 문을 열고, 다음 달 5일에는 인삼 송어로 유명한 홍천강 꽁꽁 축제가 뒤를 잇습니다.

다음 달 19일에는 호수의 은빛요정을 낚아 올리는 원조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가 막을 엽니다.

정상 개막을 위한 최대 관건은 바로 날씨.

얼음 낚시터가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했지만,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최문순/강원 화천군수 : 다음 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니까 축제 개막일인 1월 6일쯤이 되면 30cm 이상의 안전한 얼음이 확보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부터 평년과 비슷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워야 제맛이라는 강원도 겨울축제가 관광객 맞을 준비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박진우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