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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최근 5년 사이 최대 풍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가을 어기 어획량이 126만6천㎏로 전년 같은 기간의 69만5천㎏보다 배 가까이 늘면서 꽃게 '풍년'을 견인했습니다.
가을 꽃게 어획량이 급증한 이유는 서해 연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해 연안 수온은 올가을 들어 점차 올라 올해 10월 중순에는 최고 20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18도보다 2도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전체 어획량은 169만kg으로 2019년 72만1천㎏, 2020년 102만1천㎏, 2021년 136만3천㎏, 2022년 112만8천㎏에 비해 풍성한 수확량을 기록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가 수온에 민감한 어종인데 더 높은 수온을 선호해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온도가 높은 서해 연안으로 꽃게가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례없는 꽃게 풍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판매액인 어획고는 어획량 증가 추세를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꽃게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며 위판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가을 암꽃게 활어의 kg당 최고 경매가는 1만1천 원대로 지난해 1만3천 원대보다 낮았고, 최저 경매가는 6천 원대까지 떨어져 지난해 1만2천 원대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어난 반면 어획고는 166억 원으로 지난해 112억 원보다 4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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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올해 가을 어기 어획량이 126만6천㎏로 전년 같은 기간의 69만5천㎏보다 배 가까이 늘면서 꽃게 '풍년'을 견인했습니다.
가을 꽃게 어획량이 급증한 이유는 서해 연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꽃게가 연평어장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해 연안 수온은 올가을 들어 점차 올라 올해 10월 중순에는 최고 20도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18도보다 2도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전체 어획량은 169만kg으로 2019년 72만1천㎏, 2020년 102만1천㎏, 2021년 136만3천㎏, 2022년 112만8천㎏에 비해 풍성한 수확량을 기록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가 수온에 민감한 어종인데 더 높은 수온을 선호해 그쪽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온도가 높은 서해 연안으로 꽃게가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례없는 꽃게 풍년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판매액인 어획고는 어획량 증가 추세를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꽃게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며 위판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가을 암꽃게 활어의 kg당 최고 경매가는 1만1천 원대로 지난해 1만3천 원대보다 낮았고, 최저 경매가는 6천 원대까지 떨어져 지난해 1만2천 원대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0% 넘게 늘어난 반면 어획고는 166억 원으로 지난해 112억 원보다 4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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