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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경찰서는 서구 괴정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백골화된 영아 시체가 발견돼 30대 친모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세 들어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 월세가 밀리자 이를 내지 않고 잠적했고, 방을 정리하던 집주인이 영아 시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지난 2019년 출산한 자녀가 숨지자 무서워서 경찰 등에 신고하지 않고 내버려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시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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