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경주...연휴 나들이객 북적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연휴 나들이객 북적

2023.10.01.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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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긴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 관광지가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경주에도 때맞춰 찾아온 시원한 가을바람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주 역사유적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경주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고, 완연한 가을 모습입니다.

오후 들어 햇볕이 조금 강해지긴 했지만 오히려 가을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은 더 늘어났습니다.

지금 제 뒤에는 마치 핑크빛 구름이 낀 것처럼 '핑크뮬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 사이로는 가족과 친지, 또 연인과 함께 온 나들이객들이 예쁜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예년보다 연휴가 긴 만큼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까운 이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들이객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규·한승현 / 충남 서산시 : 나오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은 조금 쌀쌀하긴 한데 그래도 사람들도 다 웃고 행복해 보여서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저희 아버지 친구분들이랑 저희 가족들까지 해서 다 같이 놀러 나왔는데, 날씨도 좋고, 주변에 볼 것도 많고….]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주하면 떠오르는 문화재 중 하나인 첨성대 인근입니다.

앞서 보신 '핑크뮬리'를 비롯해 갖가지 가을꽃과 갈대가 눈을 즐겁게 해주는데요.

이곳 주변으로 대릉원과 월정교, 동궁과 월지, 젊은 층의 '핫플'로 떠오른 이른바 '황리단길'까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대부분이 몰려 있습니다.

연휴에 맞춰 경주 곳곳에서는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한 행사부터, 전통 혼례 체험과 박물관 투어까지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또,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입장료를 할인하고, 공영주차장 요금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아직 사흘 남은 연휴, 탁 트인 경주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즐겨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역사유적지구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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