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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당시 대전형무소에서 실종된 4·3 희생자 1명의 신원이 74년 만에 처음 확인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은 대전 골령골 발굴 유해 중 유전자 감식을 통해 4·3 당시 실종된 고 김한홍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49년 대전형무소로 끌려간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대전 골령골은 한국전쟁 당시 대전형무소 재소자와 민간인이 집단 학살된 곳으로 지금까지 1,441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제주도는 다음 달 5일 김 씨의 유해 봉환식과 신원확인 보고회를 열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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