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3천 세대 주상복합·공공기숙사...동북권 거점화

광운대역세권 3천 세대 주상복합·공공기숙사...동북권 거점화

2023.09.14.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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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운대 역세권 물류부지가 혐오시설에서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 생활거점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어제(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광운대역 물류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획안은 대상지를 지역적 한계로 단절된 섬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전환하고 동북 생활권의 새로운 생활·경제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담았습니다.

상업·업무용지에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 중심지 기능을 대폭 확충합니다.

특히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에 최고 49층 8개 동, 총 3,173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아파트 저층부에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1·6호선 석계역을 잇는 폭 20m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를 배치하고 공개공지를 조성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합니다.

공공용지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비롯된 공공기여금 약 2,864억 원을 활용해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합니다.

인근에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경희대 등 대학이 많아 대학생 약 15만명이 오가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공공기숙사도 건립합니다.

사업지 내 시설뿐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한 지역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왕복 4차로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에 유일한 연결로였던 광운대역 보행육교를 리모델링하고 광운대 후문, 석계로변 2개소에 보행육교를 추가 설치합니다.

시는 다음 달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에 이어 건축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하고 2029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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