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냉장 보관 풋고추 씨 갈변 현상, 수확시기와 밀접 관련

[녹색] 냉장 보관 풋고추 씨 갈변 현상, 수확시기와 밀접 관련

2023.07.20.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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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풋고추를 냉장 보관할 때 발생하는 씨의 갈변 현상이 고추를 수확하는 시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풋고추 품종인 '녹광'을 수확한 후, 4℃ 이하로 저온 저장하며 씨의 갈변 현상을 살펴본 결과, 꽃이 피고 15일 뒤 수확한 고추는 7일 안에 씨가 갈색으로 변하는 비율이 100%에 달했지만, 40일 뒤에 수확한 고추는 저온에서 15일간 저장한 뒤에도 씨의 갈변 비율이 28%에 머물렀습니다.

'녹광'은 보통 꽃이 핀 뒤 25일경 수확하는데, 씨의 갈변을 막으면서 풋고추로 먹기 위해서는 수확 시기를 일주일 정도 늦춰 30일~35일경에 수확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추 속과 겉의 열매 변화를 보여주는 수확 시기 판정용 색상표를 개발했습니다.

이 표를 활용하면 풋고추 씨가 알맞게 성숙했을 때를 바로 알 수 있고, 수확한 고추가 냉장고에서 어느 정도 조건에서 갈변하는지 예측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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