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팔미도 등대 120주년...인천상륙작전 공신

국내 첫 팔미도 등대 120주년...인천상륙작전 공신

2023.06.03.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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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도 등대, 120주년 맞아 다시 불 밝혀
인천상륙작전 때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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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인천의 팔미도 등대가 불을 밝힌 지 120년이 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 과정에서 연합군 함대를 인도해 전쟁의 판도를 바꾼 역할도 했는데요.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팔미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6km 떨어진 작은 섬 팔미도.

모래사장으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마치 한자 여덟 팔자처럼 보인다 해서 팔미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천항을 오가는 해상교통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고 인천 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입니다.

등대는 팔미도 정상에 높이 7.9m, 지름 3m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건물이기도 합니다.

20년 전 현대식 새 등대에 임무를 넘기고 은퇴했지만 120주년을 맞아 등대 불빛을 밝혔습니다.

팔미도 등대는 해상 교통의 거점이기 때문에 대한제국 때부터 군사 요충지 역할을 했습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끈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인천해양수산청 등대 관리 담당 : 인천상륙작전 당시 팔미도 등대를 탈환해서 불빛을 밝혔고 그 불빛으로 인해서 연합군대를 인천으로 진입할 수 있게 안내함으로써 6.25 전쟁의 국면을 일시 전환시키는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있습니다.]

인천항에서 배로 1시간 거리, 하지만 정기선이 없기 때문에 입소문을 듣고 주말과 휴일에만 소수의 사람이 찾을 뿐입니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등대 역사관과 둘레길 등을 연계해 해양 문화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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