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할아버지 전두환은 '학살자'...큰 고통과 아픔에 사죄"

전우원 "할아버지 전두환은 '학살자'...큰 고통과 아픔에 사죄"

2023.03.31.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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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했는데요.

앞서 5·18 기념재단을 방문한 전우원 씨는 5·18 유족과 피해자들과 만나 할아버지는 큰 죄인이고 학살자라며 사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우원 / 고 전두환 씨 손자]
저의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일제강점기부터 군부독재까지 너무도 많은 희생과 아픔이 있었음에도 저의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군부 독재 속에서 두려움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 독재에 맞섰던 광주시민 여러분들, 영웅이고, 우리나라의 빛이고 소금이신 모든 분을 오히려 더 고통에 있게 하고 그 아픔을 더 깊게 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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