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껑충' 남녘엔 매화·산수유꽃 '활짝'

기온 '껑충' 남녘엔 매화·산수유꽃 '활짝'

2023.03.10.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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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따라 매화 활짝…봄기운 가득
4년 만에 돌아온 ’노 마스크’ 매화 축제
이번 주말 매화 절정…나들이객 봄꽃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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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 지방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됐는데요.

전남 광양에서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절정을 맞이하면서 많은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날씨가 무척 좋아 보이는데, 매화가 많이 피었군요?

[기자]
네, 완연한 봄기운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이곳 매화 개화율은 60%를 넘어섰는데요.

오늘부터 광양 매화 축제가 열리면서 상춘객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광양 매화마을은 산 중턱까지 곳곳이 매화로 물들었는데요.

청매화와 홍매화도 서로 어울려 겨우내 삭막했던 산을 화사하게 꾸몄습니다.

짙은 향기를 내뿜는 매화와 섬진강 물결이 어우러져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매화 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상춘객들의 얼굴에는 봄꽃처럼 화사한 웃음꽃도 피었습니다.

광양 매화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는데요.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체험하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100여 개 부스가 준비됐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합니다.

광양과 인접한 전남 구례도 이미 노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는데요.

활짝 핀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가득 메웠습니다.

내일부터는 산수유 꽃축제도 열리는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지난해보다 닷새가량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낮 기온이 20도를 넘나들며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전남 화순 27도, 광주 26도 등 남부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때 이른 고온 현상에 매화와 산수유꽃을 시작으로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들도 하나둘 기지개를 켜면서 남녘은 꽃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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