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전부 결항...최소 3만 명 발 묶여

제주공항 항공기 전부 결항...최소 3만 명 발 묶여

2023.01.24.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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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많은 눈과 강풍이 불면서 오늘 제주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부 결항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귀경객과 관광객 등 수만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제주공항 항공편이 전편 결항했습니다.

대기 승객들이 상당히 많다고요?

[기자]
네, 항공사 창구마다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오늘 항공편이 모두 결항하면서 대기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인데요.

사람들이 몰리면서 줄은 수십 미터 씩 이어져 있습니다.

다만, 공항은 지난달 말 폭설로 결항했던 때보다 붐비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리 항공편 결항 소식을 항공사 문자와 안전 문자로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제주공항 측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62편을 사전 결항한 것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쯤 전편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항공편 전편 결항으로 설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았던 귀성객과 관광객 등 3만여 명이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제주공항 항공기 무더기 결항 사태 원인은 궂은 날씨입니다.

강풍 특보와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 특보가 내일 새벽 3시까지 제주공항에 발효 중입니다.

이처럼 결항으로 많은 사람이 제주를 떠나지 못하면서 체류객에 대한 지원도 마련 중입니다.

제주도는 귀성객과 관광객 등 공항 체류객은 보호 대책 매뉴얼에 따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공항 제설작업 등에 나섰고, 제주공항 측은 안내요원을 추가 투입해 체류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도 내일 날씨가 좋아지면 항공기를 추가 투입해 체류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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