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경쟁 후끈...19개 시·군 지원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 경쟁 후끈...19개 시·군 지원

2022.11.11.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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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추진
전국 19개 시·군, 분원 유치에 지원
경찰·소방 외에도 지역 주민에도 의료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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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청이 수도권 외 지역 경찰관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19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나서 열기가 뜨겁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49년에 설립된 국립경찰병원은 서울 송파구에 있습니다.

수도권 소재 경찰관 등에게 의료서비스가 집중되는 지리적 한계가 있는 상황.

경찰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경 20km 지역에 인구 30만 명이 있어야 한다는 게 조건입니다.

전국에서 19개 지자체가 경찰병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강원도에서만 8개 시·군, 경남이 6곳, 충청과 전라도가 각 2곳, 그리고 경북에서 1곳입니다.

경찰병원 분원은 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해 23개의 진료과와 550병상 규모로 설립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찰관과 소방관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유치 열기가 뜨거운 이유입니다.

[박경귀 / 충남 아산시장 : 중부권을 비롯한 아산 지역은 공공의료서비스가 매우 취약합니다. 아산은 중부원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전국 어디든지 2시간 이내에 오갈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갖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저마다의 이점을 내세우며 분원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승철 / 경남 하동군수 : 행정과 부지 제공 절차가 완비되어 있고, 의료 인력들의 주거와 정주를 위한 교육, 문화 시설을 통째로 제공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 있습니다.)]

경찰청은 19곳 가운데 3곳을 1차로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최종 후보지를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희상 / 경찰청 복지지원계장 :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후에 현지 실사 등을 거쳐서 2차 평가를 거쳐서 12월 초순이나 중순, 늦어도 연내에는 발표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보지 선정이 완료되면 최소 6개월 이상의 예비타탕성 조사를 거쳐 경찰병원 분원 설립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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