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합동분향소...시민들이 남긴 편지·꽃다발 가득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시민들이 남긴 편지·꽃다발 가득

2022.11.01. 오전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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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광장 등 서울 내 25개 자치구와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분향소에는 시민들이 남기고 간 손편지와 꽃다발이 가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아직 이른 아침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이곳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시민들로 붐비는 모습은 아닙니다.

분향소 안에는 시민들이 남기고 간 편지와 꽃다발이 가득했는데요.

분향소 관리인은 늦은 밤, 이른 새벽에도 추모객들이 계속 찾아왔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입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지만, 이때가 아니라도 누구든 조문할 수 있습니다.

참사 장소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24시간 운영됩니다.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가 각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참사로 피해를 본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돕기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섭니다.

부상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우선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상자들의 경우 한 명당 공무원 한 명이 배정돼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장례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화장시설 운영시간 연장과 예비 화장로 운영 등 여러 대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부상자나 목격자, 유가족의 트라우마 관리를 위해 심리상담 부스와 마음 안심 버스를 배치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에도 나섭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10대와 20대인 만큼, 사상자들이 다니던 학교 학생들에게도 심리치료와 정서상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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