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박완수 경남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선 8기 전국 광역단체장을 초청해 현안을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그러니까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통합에 대한 얘기가 영남권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와 항공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그 핵심에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완수]
반갑습니다.
[앵커]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까 요 며칠 투자 유치니 굉장히 바쁘셨던데. 각 부처 장관도 만나시고. 지금 도정을 시작한 지 100일이 좀 넘었습니다. 바쁘게 달려오신 것 같은데 짧게 소회를 여쭤보고 싶네요.
[박완수]
우리 경남이 아시다시피 그동안 도지사가 2년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직도 추스리고 경남의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도 살려야 되고 도민 의견도 들어야 되고. 여하튼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100일이 충분치는 않았겠네요.
[박완수]
앞으로 계속해야죠.
[앵커]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볼 텐데요. 최근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특별연합이냐 아니면 행정통합이냐를 놓고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박완수]
일단 부울경 특별연합이 수도권에 대응하겠다고 시작한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전부 정치인들이 통합을 이야기했죠. 그런데 특별연합은 뒤에 나오게 된 건데. 그런데 특별연합의 실체를 바로알아야 되는 게 특별연합은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안 되는 거죠.
이건 자치법에 자치단체 간에 공동업무처리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거든요. 특별자치단체는 특별연합은 특별한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특별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하겠다는 70개 업무가 각 시도가 이미 하고 있던 거고 공통된 업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통된 업무도 예를 들면 부산에서 양산, 울산을 오가는 광역철도 같은 경우에 오히려 부울경 특별연합이 맡는 것보다 다른 부서가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걸 맡게 되면 오히려 짐을 안게 되는 그런 제도가 되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별연합 가지고 안 되니까 저는 통합으로 바로 가자. 그래서 부울경이 합하면 800만 인구가 되니까 그야말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양극 체제를 이룰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주장을 한 것이고. 경남도지사 입장에서는 도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얘기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완수]
일단 도민들, 부산, 울산, 경남 도지사가 특별연합은 안 하기로 합의가 됐고 그다음에 통합은 울산은 참여 안 하겠다고 하니까 부산과 경남이 1차적으로 통합하자고 박형준 시장하고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무원만 아니고 정치인이나 언론인이나 경제계에서 참여하는 통합 추진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1단계로 도민과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왜 그러냐면 도민의 뜻에 따라야 되니까요. 그래서 그 절차를 앞으로 차근차근 진행을 시키려고 합니다.
[앵커]
메가시티가 되는 거죠. 수도권과 같은 살고 싶은 곳. 직업도 그렇고 교통도 그렇고 뭔가 삶의 인프라 같은 것들이 잘 갖춰진 곳을 말하는데. 아무래도 중요한 게 직업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것이 우주항공청 얘기가, 우주항공적인 분야도 있지만 우주항공청이라는 괜찮은 공기업 혹은 정부조직이 들어온다면 거기에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 진행되는지가 관심인데. 현재 우주항공청 설립. 지금 장관들도 만나고 계시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박완수]
오늘 아침에도 과학기술부 장관님을 만나서 그 부분을 의논하고 왔는데요. 일단 우리 경남 같은 경우에 항공우주산업의 절반을 경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품이라든지 생산품을. 개별적으로 보면 항공산업은 거의 70%가 경남에서 생산되고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발사는 고흥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경남에.
[박완수]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에 돼 있는 거죠. 이번에 누리호 발사 같은 경우에 거기 부품 43%가 경남에서 생산된 제품들이거든요. 그래서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는 것은 적당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있고.
이번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포함해서 정기국회에 통과시켜야 되는데 정부의 입장이 항공우주청은 일반 행정조직과 달라야 된다. 그야말로 미국의 나사와 같은 전문가 조직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앵커]
한국형 나사.
[박완수]
그렇죠. 한국형 나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행정조직은 이동도 하고 승진도 하는데 이거는 한 번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평생 근무하는. 그건 대한민국 과거의 행정조직과 완전 다른 조직을 만들겠다.
[앵커]
전문 연구조직을 만들려는 거군요.
[박완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비가 시간이 걸리고 과기부가 이미 TF팀을 발족시켜놓고 우리 경남도도 그 TF팀에 참여하기로 오늘 합의가 됐고요. 아마 과기부 장관 말씀은 연내로 끝내겠다, 이렇게 오늘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경남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준비가 돼 있습니까? 부지 선정 같은.
[박완수]
중앙에서 우주항공청을 만들고 의견을 내고 그다음에 우리 도 입장에서는 사천에 입지가 정해졌기 때문에 사천에 항공우주청이 들어갈 수 있는 복합타운을 만들어서 항공우주청뿐만 아니라 거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정주공간을 만들어야 되고 여러 가지 각종 인프라를 만들어야 되고 그런 도시개발 업무는 우리가 맡아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에서 이어지는 얘기가 될 텐데요. 도심항공교통 관련 산업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니까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업무협약을 맺었더라고요. 이 협약을 맺었으면 앞으로 어떤 걸 협력하게 되는 건가요?
[박완수]
도심항공교통이 앞으로 제가 볼 때는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굉장히 각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도심에서 날으는 드론이 움직이는 그런 건가요?
[박완수]
앞으로 전기차로 가고 수소차로 가는데 이제 차보다는 1인용 항공기, 5인용 항공기. 드론과 같은 이런 도심교통을 항공교통으로 바꾸는 거죠, 육상교통에서. 그런 하나의 큰 생활의 변화가 올 거라고 저희들은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산업을 우리 경남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 되겠다.
그런 준비를 해가는데. 이번에 진주에서 드론 비행시험장도 이미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있고 앞으로 통합시험시설도 연말에 준공 예정이고. 그래서 사천, 진주, 경남도가 합의해서 장기적인 플랜을 만들려고 합니다. UAM와 관련된 각종 인프라를 만들고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협약이었죠.
[앵커]
어떻게 보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에 사활을 건 느낌을 받습니다.
[박완수]
일자리뿐만 아니라 이게 UAM이 앞으로 남해안 있잖아요. 남해안 섬 관광을 육상으로만 하는 게 아니고 하늘에서 남해안 부산에서 경남을 거쳐서 전라남도 목포까지 한려수도를 항공에서 볼 수 있는,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준비를 하는 거죠.
[앵커]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왜냐하면 지금 K-방산도 주목받고 있잖아요. 폴란드로 자주포도 수출하고. 경남이 방위산업 관련 업체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도 정책 방향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박완수]
지난주에 한화디펜스에서 K-9 자주포 출고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갔다 왔는데요. 우리 경남이 전국에서 방위산업의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최고 많이 가지고 있고. 한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시장에서 4위 정도 수출액이 그 정도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제 시장의 방위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이 확대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경남의 방위산업 업체들 입장에서는 희망적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일단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 경남 같은 경우에 육해공 방위산업이 다 입주하고 있습니다. 항공방산은 카이가 있고 육상 방산은 아까 말씀드린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그다음에 로템의 K-2 전차 이런 게 있고요.
또 해상 방산은 대우조선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남이 방위산업의 중심지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우선 방산부품이 국산화가 다 됐습니다. 한 90% 정도 국산화가 됐는데. K-9 자주포 같은 경우에.
아직 10%가 핵심 부품이 국산화가 안 돼 있어서 저희들은 이 부품을 국산화 시키기 위해서는 방산부품연구원이 설치돼야 된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는데 설치되면 우리 경남에 설치되도록 저희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방위산업에 있어서 경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어제 서울에서 경상남도 기업투자유치와 관광투자유치 홍보를 하기 위해서 설명회를 열었더라고요. 그렇다면 민선8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사업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완수]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생각할 때 지역의 활성화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기업 투자유치와 인재유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정의 가장 핵심 과제로 기업투자유치를 꼽았고요.
기업투자유치는 도지사가 직접 챙기려고 합니다. 어제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1조 5000억 정도 협약이 이루어졌고요.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직은 MOU 수준?
[박완수]
아직은 MOU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위해서 저희들은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경남에 많이 오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값싼 입지를 우리가 잘 만들어서 기업에 제공하는 거고. 그다음에 강력한 인센티브죠.
물론 우리 도가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루어질 때는 여태까지 100억 원 한도에서 했는데 200억 원으로 올리고 또 지방세도 저희들이 감면 혜택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으로 해서 앞으로 투자 기업 유치에 저희가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MOU가 이루어지는 과정들 저희가 언론에서 관심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현안들 들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박완수]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박완수 경남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선 8기 전국 광역단체장을 초청해 현안을 들어보는 순서입니다. 이른바 '부울경' 메가시티,그러니까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의 통합에 대한 얘기가 영남권에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 성공으로 우주와 항공 분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그 핵심에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완수]
반갑습니다.
[앵커]
제가 기사를 찾아보니까 요 며칠 투자 유치니 굉장히 바쁘셨던데. 각 부처 장관도 만나시고. 지금 도정을 시작한 지 100일이 좀 넘었습니다. 바쁘게 달려오신 것 같은데 짧게 소회를 여쭤보고 싶네요.
[박완수]
우리 경남이 아시다시피 그동안 도지사가 2년 공백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직도 추스리고 경남의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도 살려야 되고 도민 의견도 들어야 되고. 여하튼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앵커]
100일이 충분치는 않았겠네요.
[박완수]
앞으로 계속해야죠.
[앵커]
본격적인 질문을 드려볼 텐데요. 최근 경남과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특별연합이냐 아니면 행정통합이냐를 놓고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박완수]
일단 부울경 특별연합이 수도권에 대응하겠다고 시작한 거거든요. 그런데 처음에는 전부 정치인들이 통합을 이야기했죠. 그런데 특별연합은 뒤에 나오게 된 건데. 그런데 특별연합의 실체를 바로알아야 되는 게 특별연합은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안 되는 거죠.
이건 자치법에 자치단체 간에 공동업무처리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거든요. 특별자치단체는 특별연합은 특별한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특별한 재정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하겠다는 70개 업무가 각 시도가 이미 하고 있던 거고 공통된 업무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통된 업무도 예를 들면 부산에서 양산, 울산을 오가는 광역철도 같은 경우에 오히려 부울경 특별연합이 맡는 것보다 다른 부서가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걸 맡게 되면 오히려 짐을 안게 되는 그런 제도가 되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별연합 가지고 안 되니까 저는 통합으로 바로 가자. 그래서 부울경이 합하면 800만 인구가 되니까 그야말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양극 체제를 이룰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주장을 한 것이고. 경남도지사 입장에서는 도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얘기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박완수]
일단 도민들, 부산, 울산, 경남 도지사가 특별연합은 안 하기로 합의가 됐고 그다음에 통합은 울산은 참여 안 하겠다고 하니까 부산과 경남이 1차적으로 통합하자고 박형준 시장하고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무원만 아니고 정치인이나 언론인이나 경제계에서 참여하는 통합 추진을 위한 조직을 만들고 1단계로 도민과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왜 그러냐면 도민의 뜻에 따라야 되니까요. 그래서 그 절차를 앞으로 차근차근 진행을 시키려고 합니다.
[앵커]
메가시티가 되는 거죠. 수도권과 같은 살고 싶은 곳. 직업도 그렇고 교통도 그렇고 뭔가 삶의 인프라 같은 것들이 잘 갖춰진 곳을 말하는데. 아무래도 중요한 게 직업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관심이 가는 것이 우주항공청 얘기가, 우주항공적인 분야도 있지만 우주항공청이라는 괜찮은 공기업 혹은 정부조직이 들어온다면 거기에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 진행되는지가 관심인데. 현재 우주항공청 설립. 지금 장관들도 만나고 계시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박완수]
오늘 아침에도 과학기술부 장관님을 만나서 그 부분을 의논하고 왔는데요. 일단 우리 경남 같은 경우에 항공우주산업의 절반을 경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품이라든지 생산품을. 개별적으로 보면 항공산업은 거의 70%가 경남에서 생산되고 있고요.
[앵커]
그러니까 발사는 고흥이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경남에.
[박완수]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지역에 돼 있는 거죠. 이번에 누리호 발사 같은 경우에 거기 부품 43%가 경남에서 생산된 제품들이거든요. 그래서 항공우주청을 경남에 설치하는 것은 적당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있고.
이번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포함해서 정기국회에 통과시켜야 되는데 정부의 입장이 항공우주청은 일반 행정조직과 달라야 된다. 그야말로 미국의 나사와 같은 전문가 조직으로 가야 되기 때문에.
[앵커]
한국형 나사.
[박완수]
그렇죠. 한국형 나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행정조직은 이동도 하고 승진도 하는데 이거는 한 번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평생 근무하는. 그건 대한민국 과거의 행정조직과 완전 다른 조직을 만들겠다.
[앵커]
전문 연구조직을 만들려는 거군요.
[박완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준비가 시간이 걸리고 과기부가 이미 TF팀을 발족시켜놓고 우리 경남도도 그 TF팀에 참여하기로 오늘 합의가 됐고요. 아마 과기부 장관 말씀은 연내로 끝내겠다, 이렇게 오늘 말씀하셨습니다.
[앵커]
경남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거의 준비가 돼 있습니까? 부지 선정 같은.
[박완수]
중앙에서 우주항공청을 만들고 의견을 내고 그다음에 우리 도 입장에서는 사천에 입지가 정해졌기 때문에 사천에 항공우주청이 들어갈 수 있는 복합타운을 만들어서 항공우주청뿐만 아니라 거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정주공간을 만들어야 되고 여러 가지 각종 인프라를 만들어야 되고 그런 도시개발 업무는 우리가 맡아야 될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청에서 이어지는 얘기가 될 텐데요. 도심항공교통 관련 산업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니까 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업무협약을 맺었더라고요. 이 협약을 맺었으면 앞으로 어떤 걸 협력하게 되는 건가요?
[박완수]
도심항공교통이 앞으로 제가 볼 때는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굉장히 각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도심에서 날으는 드론이 움직이는 그런 건가요?
[박완수]
앞으로 전기차로 가고 수소차로 가는데 이제 차보다는 1인용 항공기, 5인용 항공기. 드론과 같은 이런 도심교통을 항공교통으로 바꾸는 거죠, 육상교통에서. 그런 하나의 큰 생활의 변화가 올 거라고 저희들은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산업을 우리 경남에서 집중적으로 육성을 해야 되겠다.
그런 준비를 해가는데. 이번에 진주에서 드론 비행시험장도 이미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있고 앞으로 통합시험시설도 연말에 준공 예정이고. 그래서 사천, 진주, 경남도가 합의해서 장기적인 플랜을 만들려고 합니다. UAM와 관련된 각종 인프라를 만들고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협약이었죠.
[앵커]
어떻게 보면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곳에 사활을 건 느낌을 받습니다.
[박완수]
일자리뿐만 아니라 이게 UAM이 앞으로 남해안 있잖아요. 남해안 섬 관광을 육상으로만 하는 게 아니고 하늘에서 남해안 부산에서 경남을 거쳐서 전라남도 목포까지 한려수도를 항공에서 볼 수 있는,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준비를 하는 거죠.
[앵커]
이 질문을 드린 이유는 왜냐하면 지금 K-방산도 주목받고 있잖아요. 폴란드로 자주포도 수출하고. 경남이 방위산업 관련 업체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과 관련해서도 정책 방향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박완수]
지난주에 한화디펜스에서 K-9 자주포 출고식이 있었습니다. 저도 갔다 왔는데요. 우리 경남이 전국에서 방위산업의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최고 많이 가지고 있고. 한국의 방위산업이 세계시장에서 4위 정도 수출액이 그 정도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국제 시장의 방위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이 확대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경남의 방위산업 업체들 입장에서는 희망적인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일단 저희들 입장에서 보면 우리 경남 같은 경우에 육해공 방위산업이 다 입주하고 있습니다. 항공방산은 카이가 있고 육상 방산은 아까 말씀드린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그다음에 로템의 K-2 전차 이런 게 있고요.
또 해상 방산은 대우조선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남이 방위산업의 중심지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우선 방산부품이 국산화가 다 됐습니다. 한 90% 정도 국산화가 됐는데. K-9 자주포 같은 경우에.
아직 10%가 핵심 부품이 국산화가 안 돼 있어서 저희들은 이 부품을 국산화 시키기 위해서는 방산부품연구원이 설치돼야 된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는데 설치되면 우리 경남에 설치되도록 저희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앵커]
방위산업에 있어서 경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또 어제 서울에서 경상남도 기업투자유치와 관광투자유치 홍보를 하기 위해서 설명회를 열었더라고요. 그렇다면 민선8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지금 생각하고 계시는 사업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완수]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는데 저는 생각할 때 지역의 활성화는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 기업 투자유치와 인재유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도정의 가장 핵심 과제로 기업투자유치를 꼽았고요.
기업투자유치는 도지사가 직접 챙기려고 합니다. 어제 서울에서 투자유치 설명회 경남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1조 5000억 정도 협약이 이루어졌고요.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직은 MOU 수준?
[박완수]
아직은 MOU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위해서 저희들은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경남에 많이 오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값싼 입지를 우리가 잘 만들어서 기업에 제공하는 거고. 그다음에 강력한 인센티브죠.
물론 우리 도가 인센티브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루어질 때는 여태까지 100억 원 한도에서 했는데 200억 원으로 올리고 또 지방세도 저희들이 감면 혜택을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으로 해서 앞으로 투자 기업 유치에 저희가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MOU가 이루어지는 과정들 저희가 언론에서 관심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현안들 들어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박완수]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