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도 맛보고 단풍구경도 하고...가을 축제로 들썩

황태도 맛보고 단풍구경도 하고...가을 축제로 들썩

2022.10.08.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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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악산 끝자락,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마을에는 축제가 한창입니다.

축제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 축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축제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축제 첫날, 오전 시간이라 아직 붐비지는 않습니다.

대신 황태의 고장답게 노란 황태가 가득합니다.

겨우내 설악산 골바람과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끝에 탄생한 건데요.

황태 채부터, 황태포, 황태구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구수한 황태 냄새가 축제장에 진동합니다.

체험 행사도 가득합니다.

황태구이부터, 가마솥에 한가득 끓인 황탯국을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고요, 황태 낚시, 황태 주사위던지기, 팔씨름대회가 함께 열립니다.

축제는 오늘부터 한글날 연휴까지 사흘간 이어집니다.

가을 나들이 어디로 갈지 아직 못 정하셨다면, 한 번쯤 들려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축제가 열리는 황태 마을이 설악산 끝자락이라고 했는데요.

단풍도 이제 막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바로 이곳 강원도입니다.

태백산맥을 따라 설악산과 오대산, 발왕산 등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높은 산들은 정상부터 벌써 가을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 모습입니다.

알록달록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는데요.

탐방객들도 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단풍 절정 시기는 아닙니다.

주요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단풍 절정 시기를 알아보면요.

설악산은 오는 21일, 지리산은 오는 28일, 북한산은 오는 30일, 속리산은 31일.

무등산과 내장산은 각각 다음 달 4일과 5일 순으로 예측됐습니다.

주요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이달 중순이 지나면 전국 대부분 산이 울긋불긋 단풍 옷을 갈아입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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