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도 저탄소·생물 농업 필수...유네스코 5관왕이 선도

농촌도 저탄소·생물 농업 필수...유네스코 5관왕이 선도

2022.10.03.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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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위기로 농촌에서도 탄소를 줄이는 게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저탄소·생물농업 실천이 대안인데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전북 고창의 사례를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관광지가 되다시피 한 유기농 포도 재배 농장입니다.

포도 나무 한 그루에서 무려 4,500송이까지 열리는 기록을 세운 덕분입니다.

[홍일순 / 유기농 포도 재배 농민 : 유기 재배는 화학비료도 쓰지 말아야 하고 제초제도 쓰지 말아야 하고 퇴비를 저희가 자가 생산을 했어요.]

반면에 고창군의 대표 특산품 복분자 재배면적은 나무가 말라 죽으면서 최대 1,450헥타르에서 250헥타르로 줄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화학 비료와 농약을 계속 써온 '관행 농법',

이에 따라 저탄소·생물농업 실천으로 우수한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해 보자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현행열 /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저탄소 생물농업 기술 보급으로 화학비료와 화학 농약을 적게 사용해 토양과 수질 오염 방지와 농업 경영비 절감은 물론 안전한 국민 먹거리 생산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농산물 브랜드 마케팅 전략, 생육 촉진용 미생물 비료 개발 등에 대한 발표와 질문,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심덕섭 / 전북 고창군수 : 탄소 중립은 미래를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우리에게 행복한 일이 돼야 합니다. 저탄소 생물 농법에 대해 고창 군민과 지역 농업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인돌과 갯벌, 생물권 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5관왕의 도시 고창은 가축 분뇨의 에너지화 등 저탄소 농업 실천으로 후대에 자신 있게 물려줄 수 있는 농업 기반 구축에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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