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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화재로 영업 중단...상인·직원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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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로 매장 영업 중단
영업 중단 장기화 가능성…"대책 내놓지 않아 답답"
직원들도 생계 막막…대리운전 일 하며 버티기도
대전시, 피해 소상공인 위한 지원책 등 발표
"진정성 있는 피해 보상안 마련하겠다"
[앵커]
대전 현대아울렛은 최근(26일) 화재 참사로 영업이 중단됐는데요.

입점 상인들과 직원들은 언제 영업을 재개될지 막막한 상황에 내몰려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자 8명이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매장 영업은 중단됐고, 화재 원인 조사 등이 진행되면서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곳곳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로 상인들은 매장 상태조차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전진단과 복구 작업 등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영업 중단 장기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

한 입점 상인은 현대아울렛 측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입점 상인 : 10~12월 매출이 전체 수익의 한 40~50%를 차지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영업을 못 함으로써 피해가 매우 크고요. 기다리고만 하고 있지…. 지금 만나자, 고민해보자, 이런 얘기가 전혀 없으니 좀 답답하죠.]

매장에서 일하던 50대 직원도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막막하다고 말합니다.

당장 생계유지가 문제인데, 부업으로 하던 대리운전 시간을 늘려 일하며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점 업체 직원 :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하는 건데 그게 딱 끊겨버린 거잖아요. 뭘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암담한 거죠. 이 얘기에 대한 답을 누가 해줄 수 없다는 게 더 답답한 거죠.]

대전 현대아울렛 260여 개 매장 가운데 160곳 정도가 소상공인인 것으로 대전시는 파악했습니다.

시는 우선 2억 원 범위 안에서 3년간 무이자 대출 등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지난 28일) : 물적 피해, 영업 손실 보상 등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의 책임 있는 자세와 답변을 받아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화재 발생 나흘 만에 진정성 있는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피해 규모를 파악해 입점 업체에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운영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직접 연락을 받지 못한 데다가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언급도 없다며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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