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슈퍼푸드 귀리 새싹으로 근육 쑥쑥↑

[녹색] 슈퍼푸드 귀리 새싹으로 근육 쑥쑥↑

2022.09.22.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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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진 귀리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이 귀리의 새싹이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초록빛 새싹.

귀리의 어린싹으로 싹튼 지 2주 정도 지났습니다.

15∼20센티미터 정도 자라면 수확하는데 주스나 과자, 건강식품 등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이 공장에서는 귀리 새싹을 대량으로 수확해 씻은 뒤 갈아서 녹즙을 만듭니다.

이 녹즙에 특별히 많이 들어있는 성분은 뼈 건강에 좋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기능성 물질.

농촌진흥청이 노화된 근육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이 물질은 근육감소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육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반면 근육세포의 단백질 분해는 막아 결과적으로 근육을 생성한다는 겁니다.

[이재현 / 녹즙 제조 업체 대표 : 아토피 쪽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관심을 갖고 시장에 진입했었는데 근육감소증에 효과가 있는 부분이 새롭게 밝혀져서 시장확대가 상당히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귀리 새싹의 근육감소증 개선 효과 연구결과를 특허등록하고 관련 가공식품 제조사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서우덕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재배하는 방법에 따라 이 핵심 성분의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앞으로 개발할 예정이고 지금 현재는 일반 식품에 그치고 있는 이 새싹귀리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귀리에 앞서 보리 새싹의 건강 기능성 효과를 규명한 농진청은 앞으로 인삼과 더덕 등 다른 작물의 새싹에 대한 관련 연구도 폭넓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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