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이 시각 제주 상황

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이 시각 제주 상황

2022.09.18.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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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워낙 큰 대형 태풍이기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 등 우리나라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제주 연결해 이 시각 상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서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은데요, 제주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비교적 맑은 날씨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흐려지고 바람도 점점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곳 서귀포항 일대는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 때 월파 피해를 입은 곳이어서 모래주머니와 합판을 대는 등 피해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에 내려질 예정이던 태풍 예비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다만, 해상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고 오후 3시부터 제주 동부와 남부 앞바다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집니다.

제주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각종 선박 2천여 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로 오가는 여객선도 지금은 모두 끊겼습니다.

아직 항공기는 운항하고 있어도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할 수 있어서 이용객들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지 2주 만에 또 태풍 영향을 받으면서 피해도 걱정입니다.

제주 지역은 침수와 염분을 머금은 해풍에 농작물 피해가 특히 컸는데요.

이번 태풍 '난마돌'도 강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보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8m 높이의 파도가 해안가로 밀려들 수 있어서 해안가 주민들은 폭풍해일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5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난마돌'이 제주에 근접하는 시각은 내일 새벽 4시쯤으로 그때가 제주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태풍에 따른 강풍의 반경이 워낙 넓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항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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