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속도로 산사태로 2명 다쳐...1개 차로 통행 재개

중앙고속도로 산사태로 2명 다쳐...1개 차로 통행 재개

2022.08.20.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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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북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흙더미가 도로를 막으면서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8시간 만에 1개 차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산사태로 인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사고 초기 화면부터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영상인데요.

탱크로리 운전석 앞부분까지 흙더미가 밀려들었고, 도로 위는 토사와 나무가 가득합니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늘(20일) 새벽 4시 40분쯤입니다.

충북소방본부가 확인한 산사태 규모는 폭 40m, 길이 40m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구간 지점을 지나던 택시 1대가 굴러온 돌에 차량 앞부분이 파손돼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도로로 쏟아진 흙더미로 부산 방향 남제천 나들목부터 북단양 나들목까지 14km 구간이 통제돼 차들이 인근 도로로 우회해야 했는데요.

응급 복구 작업이 8시간이 다 돼서야 마무리되면서 낮 12시 반쯤 한 개 차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나머지 한 개 차로 통행은 추가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방호시설 등을 설치한 뒤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밤사이 충북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충주 엄정면으로 시간당 7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늘 하루 12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오전 11시 기준으로 앞서 말씀드린 산사태를 포함해 충북소방본부에만 모두 18건이 접수됐습니다.

옥천에서 주택 앞 도로 침수로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충주와 영동 등에서 주택과 식당 5곳이 침수돼 배수 지원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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