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남부지방에 최대 150mm 비...농작물 피해·해안가 침수 주의

[날씨] 남부지방에 최대 150mm 비...농작물 피해·해안가 침수 주의

2022.08.16.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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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체 전선이 남하하면서 남해안 지역은 150mm 이상 비가 오는 곳도 있겠는데요.

강한 비구름대가 오르내리면서 해안가 침수와 산사태 피해도 우려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광주 서구 광주천입니다.

[앵커]
비가 어느 정도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광주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광주천 수위가 평소보다 높아진 모습인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하늘만 잔뜩 흐린 상태입니다.

하지만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전·남북과 경북, 경남 등에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완도와 목포, 여수 등 전남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일부 통제됐고,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된 상태입니다.

내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100mm, 남해안과 지리산 등에는 150mm가 넘는 비도 예상됩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입니다.

비구름대는 오후에 잠시 약해지다가 밤사이 다시 강해지는데요.

기상청은 전남 고흥과 여수, 완도 등 남해안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도 발효했습니다.

장대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하면서 순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특히, 오늘까지 해수면이 높은 기간이라, 만조 시간대에는 해안가 저지대 피해도 우려됩니다.

많은 비가 예보된 충청과 전라권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됐습니다.

연일 반복되는 폭우에 토양이 고온 다습해지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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