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어 세운지구도 초고층 복합개발

용산 이어 세운지구도 초고층 복합개발

2022.08.01.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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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 부지에 이어 종로의 낙후된 세운지구도 초고층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용도와 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인 마리나베이에 있는 마리아 원.

주거와 관광, 국제업무 등 다양한 용도가 혼합된 초고밀 복합개발 단지입니다.

4동 가운데 2동은 주거시설, 나머지 2동은 상업시설입니다.

단지 중앙에는 350종의 다양한 식물을 심어 공원처럼 꾸몄습니다.

용적률은 1,300%에 이릅니다.

싱가포르는 마리나 원 계획단계부터 땅의 용도를 정하지 않고 토지이용규제를 완전히 풀었습니다.

토지의 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제도인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관옥 / 싱가포르국립대 부동산학과 교수 : 오피스나 호텔 상업시설만 이렇게 덜렁 하는 것보다는 주거랑 이런 서비스 아파트 이런 시설을 믹스를 함으로써 도심 공동화 현상 같은 거를 막을 수 있는 거죠.]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마리나베이 샌즈도 화이트 사이트가 적용된 사례입니다.

마리나 원을 찾은 오세훈 시장은 용산정비창 부지에 이어 서울 구도심의 낙후된 세운 지구도 용도와 용적률 제한 없이 유연하게 복합개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화이트 사이트 제도의 장점을 앞으로 우리가 도시 계획을 하는데 예를 들면 용산이라든가 세운상가라든가 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오 시장은 또 서울이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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