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경찰대 졸업 후 바로 경위 임관은 불공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근 경찰국 반발 회의를 주도한 분들 상당수가 경찰대 출신이라는 보도를 본 것 같다며 특정 출신이 집단행동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6일) 새 정부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전에 개최한 사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대 개혁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답변하면서 최근 총경 회의를 주도한 분들 대부분이 경찰대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를 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특정 출신이 집단행동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대는 졸업하면 경위부터 출발하는데,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로 될 수 있다는 점이 불공정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 신설된 경찰국장 후보로는 다양한 입직 경로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통제를 장기적으로 논의할 기구로 국무총리 소속의 경찰제도발전위원회를 다음 달에 출범시켜, 6개월 안에 권고안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