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도시 울산에 '철새여행 버스' 운영

철새 도시 울산에 '철새여행 버스' 운영

2022.07.17. 오전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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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겨울엔 철새인 떼까마귀 등 97종 찾아와
여름에는 백로류 등 8천여 마리 오가
울산, 세계 150번째로 국제철새 이동 경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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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5월, 울산이 동해안에서는 최초로 국제철새 이동 경로에 등재된 바 있는데요.

철새 도시로 떠오른 울산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철새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철새 탐방 여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심은홍 기자 보도입니다.

[기자]
해마다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울산.

겨울 철새는 떼까마귀 등 모두 97종,

여름 철새인 백로류 7종은 해마다 8천여 마리가 태화강을 오갑니다.

태화강은 이동성 물새들에게 소중한 쉼터이자 먹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해 세계에서 150번째로 국제철새 이동 경로로 등재됐습니다.

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 파트너십으로부터 국제 철새 도시 공식 인증서도 받았습니다.

철새 도시로 각광 받고 있는 울산시가 철새 관찰과 탐방을 위해 철새여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태화강과 울산만 등 국제 철새 이동경로를 따라 오는 8월부터 철새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고려아연이 울산시에 기증한 철새여행버스는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3인승 좌석을 16인승으로 조정했습니다.

철새탐조 카메라와 망원경, 노트북과 영상장비 등도 갖췄습니다.

철새여행버스는 시민들의 접근이 제한된 상수원보호구역과 습지보호지역 등에 대한 생태탐방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철새가 찾아온다는 것은 환경이 그만큼 나아졌다는 뜻 아니겠어요. 울산 주변이 공해도시에서 문화, 환경의 도시로 서서히 (나아가고자 합니다.)]

울산시는 울산교육청과 협의해 학교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울산 철새 교실도 마련하는 등 철새 도시 울산을 적극 홍보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


YTN 심은홍jcn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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