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모의면접 연습까지 가능해

VR로 모의면접 연습까지 가능해

2022.07.02.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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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면접인데, VR로 면접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2월부터 울산에도 등장했습니다.

구직 청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JCN 울산중앙방송 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한 대학교 앞에 위치한 청년일자리카페.

이곳에서는 취업을 위한 소통과 청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일 청년구직자 20~30명이 방문하는 이곳에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바로 VR로 모의면접을 해 보는 겁니다.

이렇게 VR 기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실제처럼 면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치 현실의 면접장과 같은 가상 면접장에 입장하면 2명의 AI 면접관을 마주하게 됩니다.

진짜 면접을 보듯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면접관 : 지원자분은 기업 경영이 악화했을 때 기업의 입장에서 인원 감축과 임금 삭감 중 어느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압박면접도 실제 못지않습니다.

[답변자 : 일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공부를 할 예정이고 그에 맞는 좋은 점수를….]

심지어 답변에 따라 면접관의 표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송수민 / VR면접프로그램 이용자 : 면접 전에 VR을 이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면접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었고 실제로 면접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VR면접 참여자 10명 중 2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조은진 / 남구청 일자리정책과 주무관 : 화상면접 준비가 많이 안 되어있던 친구들에게 VR을 통해서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면접 기술도 많이 올리게 되었고요. 지역 청년들이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좁아진 취업 문이 조금씩 열린다는 소식에 취업준비생에게 더욱 다양한 취업 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낯설지 않은 VR 기술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JCN 김나래입니다.


YTN 김나래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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