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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격랑에 휩싸인 알펜시아·레고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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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과 춘천 레고랜드 조성은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의 역점사업이었는데요.

김진태 신임 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자산가치 저평가와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지 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진태 강원지사 취임을 코앞에 두고 인수위원회가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알펜시아 리조트입니다.

평창 올림픽 핵심 시설이자 예산 1조 6,800억 원을 투입한 알펜시아는 올해 초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7,100억 원에 민간 기업에 팔렸습니다.

판매 금액의 근거는 5,400억 원대까지 떨어진 알펜시아의 가치.

하지만 인수위는 매각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가 3년 전 감정가 9,700억 원으로 평가된 알펜시아의 가치를 저평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골프장 시세 등이 치솟던 시기에 적자 운영과 법원 경매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매각 용역을 진행해 자산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췄다는 겁니다.

[김기선 / 새로운 강원도 준비위원장 : 매각 공고 4일 전에 서둘러 알펜시아의 가치가 최악일 것으로 상정하여 (매각) 용역을 추진해서….]

알펜시아는 현재 매각 과정에서 담합 입찰 의혹이 불거지며 경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

인수위는 낙찰받은 민간 기업의 땅 투기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두 번째 문제로 지적된 건 지난달 정식 개장해 영업을 시작한 춘천 레고랜드입니다.

외자 유치 사업으로 진행된 어린이 테마파크인데, 인수위는 100년간 주어지는 토지 무상 임대와 각종 기반 시설 조성이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강원도 출자공기업이 800억 원을 투자하지만, 수익은 거의 없는 불공정한 계약이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도적인 자산가치 저평가와 전대 미문의 불공정 계약'으로 평가 절하된 최문순 도정 역점 사업.

강원도 최대 골칫거리였던 알펜시아와 레고랜드가 또다시 소환되며,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 취임 이후 거센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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