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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에서 올해 처음 ASF 발병...멧돼지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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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처음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인데, 이번에도 강원도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우려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돼지 사육 농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했다고요?

[기자]
사라졌는가 했는데,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ASF로 불리죠.

일단 백신이 없어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인데요.

돼지에게 너무나도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어제 이곳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농장에서 기르는 집돼지에서 ASF가 발병이 확인된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지난해 8월 강원도 고성, 그리고 지난해 10월 강원도 인제에서 발병한 후 겨울을 무사히 보내 다소 안심한 상태였는데요.

어제(26일) 아침 농장주가 집돼지 4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동물위생시험소가 부검한 결과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같은 농장 다른 돼지 혈액 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해당 농장은 애초 돼지 1,500여 두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 확인 결과 1,170여 두를 사육하고 있었습니다.

방역 인력이 투입돼 오늘 새벽부터 매몰 처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발병 원인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방역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방역 당국은 이번에도 감염 멧돼지를 유력한 전파 매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의 경우 그동안 강원도뿐 아니라 경기와 충북, 경북에서도 꾸준하게 감염이 확인되고 있었는데요.

특히 강원도는 지난 2019년 10월 이후 발견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1,600마리가 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농가 주변 1km 떨어진 곳에서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야생멧돼지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야생 멧돼지에 이어 사육 집돼지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강원과 경기 지역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에는 내일 오후 6시 반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축을 위한 출하나 분뇨 반출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발병 농장에서 가장 가까운 농장이 3km밖에 있는데요.

예방적 매몰 처분 없이 홍천 지역 돼지농장 15곳, 돼지 15,000여 마리에 대해선 긴급 정밀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강원 지역 돼지농장 200여 곳 전체, 돼지 51만여 마리에 대해서도 ASF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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