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커스야 연극이야?...수원연극축제 다양한 볼거리

[경기] 서커스야 연극이야?...수원연극축제 다양한 볼거리

2022.05.20.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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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수원연극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연극축제지만, 실내 무대의 정통 극이 아닌 거리극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학무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두 남녀가 작은 승합차를 이리저리 끌며 물건을 싣고 내리고, 또 열린 문으로 몸을 자유자재로 드나듭니다.

얼핏 신나는 장난처럼 보이는 이 공연은 '쉼표'.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이 시대 청년들의 생활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재현 / 극단 대표 : 쉬지 못하고 계속 뭔가 일을 해야 하고 달려야만 하는 우리 청춘들에 공감,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장치 위에서 펼쳐지는 '고도'.

한 가닥 밧줄에 몸을 의지한 채 수십 미터 상공에서 바삐 움직입니다.

마치 공중곡예 같아 보이는 아슬아슬한 묘기 공연에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수원연극축제에서는 거리극과 서커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임수택 / 수원연극축제 예술감독 : 연극축제라는 이름을 갖고 있긴 하지만 거리극 또 공중 퍼포먼스, 서커스 등 다양한 연극적 시도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숲 속의 파티'란 주제답게 자연 속에서 공연과 체험, 설치미술 전시가 친환경적으로 펼쳐집니다.

[김선영 /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 행사 많이 했을 때 너무 좋았거든요, 가까운 곳에 자주 올 수 있어서 그런데 2년 동안 못하고 나서 좀 아쉽기는 했었는데 다시 시작하니까 좋은 것 같아요.]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공연이 3년여간 공연예술에 목말랐던 시민들의 갈증을 달래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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