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국회 인턴·로펌 경력 논란...이상민 "아빠 찬스 아냐"

딸 국회 인턴·로펌 경력 논란...이상민 "아빠 찬스 아냐"

2022.05.04. 오전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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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과 위장전입 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자녀의 위장전입에 대해선 사과했지만,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증인 불출석과 자료부실 제출 논란 끝에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이 후보자 딸의 국회 인턴 근무 경력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임호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법보조원으로 활동한 부분을 인턴으로 해서 학업이라든지 취업과정에 서류 제출됐다면 이거는 충분히 사회적인 국민 비난 넘어서….]

이 후보자는 딸이 국회 인턴 경력을 활용해 취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제 딸은 대학 졸업 후 일체 취업 활동을 한 바가 없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빠 찬스' 의혹을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 : 국회 입법보조원을 이용해 대학 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을 줬느냐 안 줬느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 아닙니까.]

이 후보자가 재직했던 로펌에서 딸이 활동했던 경력도 논란이 됐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율촌에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는 변호사나 직원 사내 구성원의 자녀나 고객 자녀들에게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딸의 로펌 경력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그 프로그램에 제가 담당자였습니다. 그건 누구에게나 오픈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자녀 위장전입과 자동차세 체납 등의 논란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고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장전입해서 아이 키우려고 했는데 가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는데 위장전입은 잘못된 겁니다. 잘못된 거라고 한참 지난 일이지만 모든 공직자가 짚고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사과하시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단 말씀은 드렸습니다.]

이 후보자는 친일파 후손 변호 의혹엔 로펌 관행이라고, 직접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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