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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부터 빵까지...감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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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하면 '감자' 떠올리는 분들 많은데요.

감자떡이나 감자전 대신 요즘은 감자로 만든 맥주와 빵이 대세라고 합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감자의 변신을 끌어낸 청년 창업가들을 홍성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양조장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맥주 주재료인 맥아에 더해지는 건 다름 아닌 감자 가루.

숙성을 거치면 황금빛 감자 수제 맥주가 탄생합니다.

강원지역 대학에서 독어 독문학을 전공한 20대 청년 둘이, 양조장 창업에 도전장을 낸 건 톡톡 튀는 발상 덕분.

[김규현 / 감자 아일랜드 대표 : 독어독문학과 학생이잖아, 강원도 하면 감자, 독일 하면 맥주니까 강원도 감자 맥주를 한번 만들어보자.]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각종 창업대회와 프로젝트를 휩쓸며 기본 자본금을 모아, 지금의 양조장과 매장을 열었습니다.

감자 외에도 복숭아와 단팥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맥주를 추가로 선보였고, 이제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안홍준 / 감자 아일랜드 대표 : 조금 더 감자다운 포타페일에일(감자 맥주)을 만들어서 조금 더 강원도 감자의 우수성이랑 소비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븐에서 노릇노릇 익어가는 감자.

모양과 크기까지 영락없는 감자인데, 맛보면 깜짝 놀랍니다.

쫀득한 빵 안에 으깬 감자가 가득 찬 감자 빵.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140억을 바라보고 있지만, 초기에는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미소 / '감자밭' 대표 : 유통이 어려워서 3천만 원, 5천만 원어치 폐기한 일도 있었거든요. 지금은 많은 경험을 쌓아서 극복해나가고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맥주와 빵으로 변신한 강원도 감자.

단순 매장 판매를 벗어나 백화점과 주류 매점 등 다양한 판로도 개척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데, 창업 초기 부족한 자본과 기술, 전문가 컨설팅 등은 자치단체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도움이 컸습니다.

[안호근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유통라인 등을 확대해서 청년 창업하시는 분들이 보다 열의를 가지고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역 농산물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넣고, 소비 흐름에 맞춤 제품을 개발한 청년 창업가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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