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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날 보러 와요...풍도 야생화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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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그래도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야생화 군락지로 잘 알려진 '풍도'에도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야생화가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직 겨울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서해의 외딴 섬.

마을 뒷산을 오르자 언덕에서부터 샛노란 꽃들이 반깁니다.

겨울 눈 사이에서 피어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통하는 복수초.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이곳에선 제일 흔한 꽃입니다.

노란 복수초를 시샘하듯 옆에는 하얀색 풍도 바람꽃이 얼굴을 내밉니다.

2009년 새로운 종으로 등록됐는데 이맘때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분홍색 꽃잎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노루귀.

꿩의 바람꽃과 풍도대극도 여기저기서 나보란 듯 피어났습니다.

[송선영 / 경기도 시흥시 목감동 : 사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외출도 못 했는데 오랜만에 배를 타고 오니까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야생화도 너무 예쁘고 그래서 봄이 온 것 같아요.]

유난히 바람이 센 풍도는 국내 야생화 명소 10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작은 섬.

야생화 군락지 훼손이 우려될 정도로 해마다 외지인들이 많이 몰립니다.

[최종인 / 안산시 생태환경전문위원 : 야생화들이 엄청 군락이 돼 있고 집단 적으로 많이 나와 있고 종도 다양하게 많이 올라와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습도나 바람이라든가 영향을 받고 자연스럽게 올라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풍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섬 풍도 야생화 공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육지보다 훨씬 추운 풍도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야생화가 봄의 희망을 선사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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