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직권 재심수행단, 수형희생자 20명 직권 재심 첫 청구

제주 4·3 직권 재심수행단, 수형희생자 20명 직권 재심 첫 청구

2022.02.10.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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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직권 재심 권고 합동 수행단이 4·3 수형인에 대해 첫 직권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수행단은 제주지방법원을 찾아 수형인 명부에 기재된 2,530명 중 희생자로 지정된 20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이제관 수행단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심 청구 대상자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도, 4·3 연구소 등과 협업해 첫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형인 가운데 희생자로 지정되지 않은 6백여 명에 대해서도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첫 수행단의 재심 청구에 대해 4·3 유족회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4·3 영령의 한이 풀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제주 4·3특별법에 따라 수형인 2,530명에 대한 유죄판결의 직권 재심을 청구하라는 제주 4·3위원회 권고를 받아들여 지난해 11월 광주고검 소속으로 직권 재심 권고 합동 수행단을 출범시켰습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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