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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빈집이 주차장·주민편의 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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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는 주택가의 방치된 빈집을 주차장이나 주민 쉼터로 조성하는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집주인에겐 철거비용과 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고, 지자체 입장에선 도심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편의도 제공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구 남외동 주택가에 조성된 주민 쉼터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빈집이 있던 곳이었는데 중구청의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쉼터로 탈바꿈한 겁니다.

집주인 조영기 씨의 동의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1년여 동안 빈집 관리에 불편함이 있었기에 조씨가 이 사업에 선뜻 응한 겁니다.

여기다 빈집 철거비용과 재산세 전액 감면 혜택도 있었습니다.

[조영기 / 빈집정비사업 참여자 : 집을 오랫동안 비워 놓으니까 애들이 와서 그 안에서 불도 피우고 술도 먹고, 동네 지나가는 사람들이 음식물 쓰레기나 온갖 쓰레기를 버려서 관리하기 힘들었는데 마침 구청에서 좋은 일에 쓰겠다고 연락이 와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주민들도 불법 쓰레기 투기와 청소년 비행 장소인 빈집이 사라지고 주민 쉼터가 조성되자 반기고 있습니다.

[주민 : 이렇게 되니까 보기도 좋고…좋죠. 공원으로 만드니까 좋죠.]

태화동의 한 빈집은 주차면 수 14면의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천20년부터 현재까지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주민편의시설인 공영주차장과 주민 쉼터로 조성된 곳은 모두 4곳.

중구청은 4년 동안 해당 시설을 운영하고, 이후에는 소유자와의 협의를 거쳐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진경 / 울산 중구청 건축과 계장 : 중구는 주택재개발사업과 정비사업이 지연되고 있어서 방치된 빈집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주민들에게 생활편의와 주차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중구청은 올해도 예산 8천만 원을 투입해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방치된 빈집을 주차공간과 주민 쉼터로 활용하는 사업은 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민편의 제공을 위한 또 다른 해법이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



YTN 박정필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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