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광명에 전화할 땐 031누르지 마세요

3기 신도시 광명에 전화할 땐 031누르지 마세요

2022.01.25. 오후 2: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3기 신도시 광명에 전화할 땐 031누르지 마세요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승원 광명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늘의 주인공은 빛을 품은 도시 광명시로 떠나봅니다.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그 밖에 도시개발 이슈까지 박승원 광명시장 모시고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승원 광명시장(이하 박승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우리 시장님이 오셨는데 너무 반가운데 코로나가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어요. 걱정하고 있을 시민, 국민들 위해서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박승원: 2년 동안 우리 국민들께서 k 방역을 이끌어 오셨지 않습니까. 대단한 힘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기 때문에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하고요. 정부의 방역지침과 함께 국민들이 연대하고 협력하면 이 또한 이겨낼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우리가 코로나를 긴 터널이라고 표현을 주로 하고 그 빛은 그 끝은 어딘가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 광명 시장님이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니까 그 끝이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청취자분들께서도 광명시에 계신 분들 계실 텐데 박승원 시장님께 궁금한 점 있으면 질문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광명시가 어떤 도시인지 자랑 겸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박승원: 광명시는 지역번호 02 쓰는 거 알고 계신가요? 경기도가 031을 쓰고 있잖아요. 그런데 광명시는 02 서울 지역번호를 쓰고 있어요. 광명시의 태동 자체가 서울시와 아주 인접해 있어서 처음에는 광명시에 대한 도시계획을 서울시가 했습니다. 서울시 안양천을 끼고 서울시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거의 서울과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죠. 광명이 최근에 KTX 광명역이 생기고 광명 동구를 개발하면서 굉장히 핫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고요. 특히 3기 신도시 발표되고 나서 광명에 대한 관심들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명이 갖고 있는 특징 중에 하나가 수도권에 산과 하천을 끼고 있는 도시가 많지 않거든요. 광명은 도심 한 중앙에 4개의 산이 있습니다. 도덕산, 금산, 서독산, 가학산이 있고요. 그 중심에 광명동굴이 있거든요. 양쪽으로는 안양천과 목감천이 흘러요. 실제로 인구는 30만밖에 되지는 않지만 굉장히 천혜의 자연 조건과 함께 교통이 아주 좋은 우리 서민들이 살기 좋은 그런 도시입니다.


◇ 이현웅: 요즘에 그렇게 자연이 함께하는 곳이 찾기가 힘들잖아요. 그렇게 말씀을 해 주시니까 너무 가고 싶고 최근에는 또 광명동굴 여름에 수도권 시민분들이 많이 찾아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거 정말 궁금합니다. KTX 광명역은 유라시아 철도 연결되면 그 출발 지점으로 삼겠다. 이런 계획도 갖고 있으시더라고요.

◆박승원: 저희가 언젠가는 통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열차 타고 평양으로 소풍 가고 유럽까지 갈 수 있는 유라시아까지 갈 수 있는 그런 고속 철도가 생길 텐데요. 광명시가 그 출발역을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역할을 하고 있고요. 우리 지역에 많은 시민들은 그런 기대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 이현웅: 굉장히 원대한 장기적인 계획까지도 갖고 계십니다. 3기 신도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이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좀 진행이 됩니까?

◆박승원: 현재 국토부하고 LH하고 3기 신도시 지구 지정을 해서 전문가들과 굉장히 논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 광명시에서도 자체적으로 연구 용역을 통해서 이 도시를 어떻게 성장,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연구 작업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1기 도시들이 거의 주거 중심으로만 돼 있어서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거든요. 3기 신도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3기 신도시인 광명시가 규모가 제일 큽니다. 380만 평. 그중에서 광명시가 60% 시흥시가 40% 정도 되는데요. 주거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족도시를 갈 수 있는 어떤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그런 도시를 만들어가야 되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장 우리가 평생을 사는 중요한 것이 교육이지 않습니까. 여기에 일자리도 있고, 교육도 있고, 주거도 있고, 문화도 있는 이런 도시를 만들어가야 되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광명시는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겠다는 당찬 계획을 가지고 그림들을 그리고 있고요. 앞으로 LH와 국토부와 협의해 가면서 수도권 산업지역의 대표적인 글로벌 문화수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해 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현웅: 서울과 가깝다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시로서의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족 기능을 모두 다 갖춘 그런 도시로 발전을 시키겠다는 말씀이군요.

◆박승원: 광명이 안양천을 넘어야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 광명을 통과하는 시민들이 화성, 부천, 시흥, 안산 시민들이거든요. 이쪽에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가 형성이 되면 굳이 안양천을 넘어 서울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머무르고, 이곳에서 일하고,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시의 이미지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이고 그런 힘을 모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그중에 하나가 되는 건가요?

◆박승원: 아닙니다. 광명시 테크노밸리는 74만 평인데 이것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착공을 해서 현재 진행하고 있고 이 광명시흥 테크노베일리 사업 74만 평은 일반산업단지, 유통산업단지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오고 거기에 주거 기능을 갖춘 것도 한 22만 평 들어가거든요. 여기에도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R&D 기업들을 유치하는 준비들을 하고 있고 향후에 광역시흥 테크노밸리에도 약 2조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하게 되는데 이게 다 완성되게 되면 약 2만 5천 명 이상, 4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2조 5천억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서남부 지역의 경제 자족도시의 기반을 갖춘 그런 도시가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광명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어서 개발될 신도시들도 영향을 받을 테니까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청취자 4306 님께서는 광명동굴 아까 이야기를 들으시고 정말 시원하고 볼거리 많아서 좋은데 겨울에 좀 따뜻하게 안 되냐고

◆박승원: 여름에는 시원하고요 겨울에는 따뜻해요. 겨울에 많이 오시는데 겨울에는 특히 연예인들이 많이 오셔요. 그리고 사계절 계절에 따라서 안에 구성되어 있는 이벤트도 굉장히 다르고요 그 안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우리 4306 님께서 가보신 지가 좀 오래되셔서 이렇게 남기신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하니까 한번 방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셨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게 광명시하고 부천시 두 곳이라고 하던데 비결이 뭡니까.

◆박승원: 저희가 공약 이행 평가를 잘해서 매니페스토(예산 확보 및 구체적인 실행 계획 따위가 마련되어 있어 이행이 가능한 선거 공약. 정당이나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제시하는 것) 상을 받게 됐는데요.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당선돼서 당선자 시절에 공약을 다 점검을 한 번 했어요. 취임하고 나서 시정혁신위원회를 만들어서 또 3개월 동안 그 공약 내용들을 다시 재설계를 다시 다 했습니다. 재설계가 끝난 다음에 매년 연초가 되면 각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받거든요. 공약 사업에 대한 반드시 제가 보고 받아요. 공약 이행평가단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계속 점검하는 회의를 해요.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계속 관리를 해오기 때문에 이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고요. 시민들끼리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약속한 것은 무조건 다 지켜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했는데 가능한 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훈련을 해야지만 우리 공직자들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시민들도 공약 이행을 위해서 매의 눈으로 많이 지켜보세요. 저희가 작년 연말까지 확인해 보니까 74% 정도 공약 이행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임기 마치는 동안 최소한 80% 이상은 공약 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 이현웅: 임기 시작하시기 전에 ‘박승원 사용 설명서’라는 거를 또 배포를 하셨잖아요.
어떻게 사용을 그러면 잘 하고 계신 거네요.

◆박승원: 네, 시민들께서 사용을 하셔야겠죠.

◇ 이현웅: 공약,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건 너무 중요한데 어떻게 아래 분들이 힘들다고 안 하세요?

◆박승원: 많이 힘들어 하죠. 사실은 공직자분들은 새로운 사업이 생길 때마다 그것에 대해서 학습을 하고 또 계획을 세우고 또 용역도 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죠.

◇ 이현웅: 격려도 많이 해주시나요.

◆박승원: 많이 격려해요. 11시까지 12시까지 근무하시다가 퇴근하는 직원들도 많고요.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도 많이 있는데 어떻게 했습니까 사명감을 가지고

◇ 이현웅: 따뜻한 말 한마디 자주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또 좋은 소식이 있다고 들었어요. 시장님 1호 공약이었던 옛 근로청소년 복지관 부지가 개발된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박승원: 1만 8천 평 정도 되는데요. 원래 이곳이 예전에 구로동에 수출의 공단이 있었잖아요. 그곳에 노동자들의 숙소였었습니다. 2015년도에 다 공실이 됐어요. 우리 시 땅이 아니고 서울시 땅이었는데 이제 기재부로 넘어갔어요. 국유지가 됐는데 최근에 기재부하고 MOU를 체결했는데요. 여기를 청년 기업들, 연구소가 이곳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하고 함께 개발하는 방식으로 서로 협약을 했습니다.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청년세대들한테 희망이 되는 어떤 창업과 그것을 인큐베이터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들을 유치하는 형식으로 현재 준비를 하고 있어서 향후에 이걸 잘 준비하면 또 광명시 한 복판에 있는데 시민들한테 좋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청년들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현실적인 벽에 막혀서 인프라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공간이 잘 조성이 되면 도움이 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광명은 매년 시민분들과 함께 원탁 토론회를 여는 등의 주민 의견을 굉장히 소중하게 듣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화와 소통이 문제 해결에 큰 열쇠가 된 적도 있나요?

◆박승원: 그런 경우가 많죠. 실제로 예전에 비해서 지방자치를 실시하면서 시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참여하고 많은 의견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돼 있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매년 500인 원탁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지역 발전에 대한 의제를 받기도 하고요. 특히 청년 수기 예산제는 청년위원회가 한 50명 있습니다. 청년들이 50억의 예산을 직접 토론을 통해서 결정해 주면 그것을 예산에 반영하는 이런 형태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청년들이 그렇게 의견을 주셔서 50억 원의 예산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에 청년동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청년동 그리고 그 청년동에는 청년센터도 있고 청년 예술 창작소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줬고요. 매년 청년 생각 펼침이라고 해서 3명 이상의 청년들이 모여서 동아리를 구성해서 요청을 하면 제가 최대 500만 원까지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거든요. 처음에는 25개 팀인데 지금 50개 팀으로 늘어났어요. 그 중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하는 친구들도 생기고요. 시작했는데 ‘줍팀’ 모임이라고 해서 쓰레기 줍는 모임인데 그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이분들이 협동조합도 만들고 사회적 기업도 만들고 이런 약속들 하시고 준비하나고 있는데요. 동아리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형태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현장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500만 원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금액의 수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런 분들한테는 굉장히 큰 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승원: 청년동은 청년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곳이죠.

◇ 이현웅: 나이에 제한이 있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박승원: 주로 청년들이 이용하는 것이죠. 예전에 광명시가 평생학습원이라고 있었는데 다른 곳으로 이전했어요. 구 평생학습원을 청년동으로 저희가 새롭게 리모델링을 한 겁니다. 광명에 사는 청년들은 한번 다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철산역에서 가깝습니다.

◇ 이현웅: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광명시가 굉장히 앞장서고 있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박승원: 작년에 안양천 유역의 8개 지방자치단체가 모여서 안양천을 5년 후에는 국가적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 광명시가 주축이 돼서 경기도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에 함께해서 경기도 지방정원 지정하는 사업들을 연구 용역을 하고 있는데 그거 끝나면 국가정원 만드는 작업도 함께 할 건데요. 이 8개 지자체가 거치는 안양천 유역에 시민들이 쉬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지 않아요. 안양천에 전 세계에서 유명한 벤치도 갖다 놓고, 나무도 심고, 꽃도 심고 백리길를 잘 만들어 놓으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인근 8개 지하철에 시민들이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최대의 시민공원이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것만은 꼭 얘기를 하고 가고 싶다 하시는 게 있을까요.

◆박승원: 오미크론 때문에 시민들께서 많이 걱정하시는데 이 상황만 극복하면 위도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코로나 방역 자신감까지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아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저희가 이거 대통령 표창 받은 얘기도 해야 되고 하는데 끝까지 이제 응원하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해 주시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아마 힘 받아서 우리 시민분들 청취자분들 다 힘내실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너무나 감사하고요 다음에 저희가 다시 모셔서 추가적인 얘기들 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승원: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