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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넣고 '정력 캔디', '열공 캔디'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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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 성분에 유해 물질까지 들어 있는 사탕을 밀반입해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이른바 '정력 사탕'이라며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했을 뿐만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준다며 수험생을 상대로도 판매하려 한 정황까지 나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정력 캔디'라고 팔린 사탕입니다.

분석 결과 시알리스 주원료인 타다라필과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이 나왔습니다.

해당 성분은 심근경색이나 고혈압, 두통이나 근육통 등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어서 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해당 사탕을 수입해 유통했습니다.

식약처에 적발되면서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일부 성분과 색상을 바꾼 사탕 제조를 의뢰해 '마하캔디'라는 이름으로 다시 팔았습니다.

보통 사탕인 것처럼 속여 정상 통관 절차를 거쳤습니다.

뒷면을 보면 일반 사탕에 들어 있는 성분은 표시돼 있지만, 불법 성분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A 씨 등은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메탄올이나 부탄 같은 유해 물질이 나오고도 없는 것처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수험생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광고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세규 / 부산본부세관 조사총괄과 : 마치 몸에 좋은 식품인 것처럼 정력 사탕, '열공' 사탕으로 광고하면서 온라인과 성인용품점, 부동산과 골프 가게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밀반입 양이 17만여 개로 시가 20억 원 상당입니다.

업자 A 씨 등 2명은 현재 관세법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세관은 A 씨 등이 보관 중이던 불법 사탕 4만5천 개를 압수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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