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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본사·광주 서구청 압수수색...붕괴 사고 원인 규명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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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붕괴원인과 함께 부실공사 정황을 확인하는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측의 책임 여부가 규명될지도 관심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과 고용노동부 관계자 등 14명이 투입돼 7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본사 건설본부 사무실을 중심으로 공사 기술과 자재, 계약 등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붕괴 원인과 함께 부실 공사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공법 변경 과정에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사고 현장에서) 본사에 보고할 거 아닙니까, 문제가 있었는지, 문제가 없었다고 한 것인지. 본사에서 관리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보려고 현대 아이파크 일체 서류를 가져오고….]

경찰은 붕괴 사고 아파트에 인허가를 내준 광주 서구청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구청 주택과와 건축과, 기후변화과 등에서 공사와 관련된 민원 처리 내용 서류를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 재해 위험, 분진, 소음, 도로 4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민원 처리 부분에 대해서 사고하고 관련 있는 민원이 들어온 게 있었는지 보고, 공무원들의 대처나 시공사의 대처가 적절했는지….]

자재 공급 업체와 설계 사무실 등 수도권에 있는 다른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타설된 콘크리트가 충분한 강도를 갖지 못한 상태에서 하중을 버틸 임시 지지대 등을 철거하는 등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건 아닌지 살피고 있습니다.

[임남기 / 한국건축시공학회장 : 무너진 쪽 안쪽에 지지대가 안 보입니다. 보통 3개 층 정도 지지대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한 층이 무너져서 '탕' 때려도 지지대들이 힘을 발휘하면 안 무너질 수도 있는데….]

경찰은 현장에서 확보한 콘크리트 시료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부실공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장 책임자 처벌은 불가피하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 측의 책임이 규명될지도 주목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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