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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 "이름 떼라"...현대산업개발 불매운동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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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에 걸친 대형 붕괴사고를 계기로 주택시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건축 공사를 믿고 맡기지 못하겠다거나 아이파크 브랜드 불매 움직임도 있고, 사기분양이나 부실공사를 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건축과 관련한 현수막이 즐비한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 최근 새로 걸린 현수막이 눈에 띕니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재건축 공사 업체 선정 수주 경쟁에서 현대산업개발을 빼라는 내용입니다.

대형 붕괴사고를 두 번이나 낸 건설사에 재건축 공사를 맡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안양시 관양동 현대아파트 주민 : 나가셔야죠,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 와서 양심이 있다면 현산에서 자진해서 그냥 철수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 공사를 진행 중인 또 다른 아파트,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상표인 '아이파크' 거부에 나섰습니다.

[서울 개포동 재건축아파트 입주예정자 : 아이파크를 빼달라고 하는 거죠. 광주에서 그런 사건이 일어났으니까, 아파트 이름에 넣고 싶지 않으신 거죠.]

현대산업개발을 주택시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비판과 불매운동이 빗발치는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부실시공에 사기분양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애초 상업시설을 짓겠다던 단지 옆 땅을 용도 변경해 주상복합 시설을 지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또 누수나 지하 주차장 습기 등 부실공사가 많은데도 회사 측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결국 소송까지 진행 중입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입주민 : 현대산업개발의 시공 능력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투명한 공개입찰을 통해서 제 3자가 그 부지를 매입해서 건설하라는 겁니다.]

되풀이되는 사고는 물론 이익만 추구하는 행태에 아예 주택시장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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