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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재하도급 정황 포착...오늘부터 고층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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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엿새째 이어졌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구조 당국은 오늘(17일)부터는 건물 저층부와 함께 고층부 수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포착한 건 아파트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과정에서입니다.

경찰은 사고 난 층의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타설 전문 A 업체가 아닌 타설 장비를 임대 해준 B 업체 직원들이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타설 작업 하도급 계약을 맺은 건 A 업체인데, 실제 타설 작업은 B업체가 진행한 겁니다.

문제는 B 업체가 현대산업개발과 직접 콘크리트 타설 작업 계약을 맺었는지 여부입니다.

만약 B 업체가 현대산업개발이 아닌 A 업체와 계약을 했다면 불법 재하도급이 될 수 있습니다.

통상 재하도급은 공사 단가 인하로 이어지고 이는 부실시공을 낳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경찰관계자 : B 업체가 HDC(현대산업개발)와 직접 계약은 아직 정확히 확인은 안 됐습니다. 그것보다는 A 업체와 계약 여부를 보아야 될 거 같고요.]

경찰은 이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금요일 희생자 1명이 발견된 이후 실종자 수색에는 큰 진척이 없습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수색을 이어온 구조 당국은 이제 건물 저층부와 고층부 수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위태롭게 서 있는 타워크레인 추락 위험과 건물의 추가 붕괴 위험으로 구조대원 투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 건물이 바닥도 그렇고 천장도 그렇고 균열이 많이 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양해를 해주시면 구조대원 투입 부분에 상당히 고려해서 투입하겠습니다.]

구조 당국은 건물 안전 진단과 구조 분야 전문가의 폭을 넓혀 대책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건축물 안전 분야에 최고 권위를 가진 기관과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진단과 자문을 받아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타워 크레인 보강과 해체에 속도를 내고, 수색 작업을 도울 보조 크레인 3대도 함께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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