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164가구 '쓰레기 다이어트' 도전...배출량 40%↓

[서울] 서울 164가구 '쓰레기 다이어트' 도전...배출량 40%↓

2022.01.10.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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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구의 쓰레기 배출량이 평균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쓰레기 배출을 더 많이 중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쓰레기 다이어트에 도전 중인 유선영 씨.

재활용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해 저울로 배출량을 측정합니다.

반찬 가게에도 개인 용기를 가져갑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생활 쓰레기가 대폭 줄었습니다.

[유선영 / 서울 봉천동 "분리 배출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2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에서 스스로 놀라웠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분리배출을 좀 더 명확히 하는 것이 쓰레기 전체적인 걸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가 쓰레기 다이어트에 참여한 164가구를 조사한 결과, 3달 만에 1인당 평균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40% 줄었습니다.

특히 가구 수가 적을수록 감량 규모가 컸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4인 가구보다 두 배 이상 쓰레기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1회용품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정미선 / 서울시 자원순환과장 : 시장 바구니라든지 텀블러, 이런 것들을 휴대하면서 포장 폐기물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쉬운 실천 방법입니다.]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관련 교육과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일회용품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과대 포장 집중 점검도 지속해서 벌일 방침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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