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이틀 연속 천명 대...대전 요양시설 감염 확산세

비수도권 이틀 연속 천명 대...대전 요양시설 감염 확산세

2021.12.03.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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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밖에서도 이틀 연속으로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전에서는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대전에서는 다수의 요양시설에서 사흘 동안 15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요양병원은 집단감염으로 현재 동일집단 격리가 이뤄진 곳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모두 6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는데요.

어제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누적 감염자는 151명으로 늘었습니다.

시설 특성상 확진자 대부분이 70~80대 고령층으로 중간 역학 조사 결과 4분의 3 정도가 돌파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가 접종을 한 사람도 30명이 넘었는데, 2주가 지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감염자들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큰 연령대지만, 대다수가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종사자나 보호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임종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면회를 금지했습니다.

또, 종사자 PCR 검사를 주 2회로 늘리고, 입소자들도 매주 검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증 환자 병상이 28개 가운데 5개밖에 남지 않으면서 시내 병원장들을 소집해 추가 병상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충남과 부산에서는 1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던데,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 하루 비수도권에서는 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날 확진자 수보다 소폭 줄었지만 이틀 연속으로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확진자를 기록했고 충남과 부산에서 10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충남입니다.

156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이 중 40% 정도가 천안에서 나왔습니다.

앞서 확진자 2명이 나온 천안 서북구의 한 요양원에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습니다.

당진에서도 목욕탕을 매개로 한 감염자 등 15명이 확진되는 등 계룡과 부여, 청양과 태안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141명 나온 부산에서는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돼 사흘 동안 19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목욕탕과 재래시장, 요양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사흘 동안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강원은 98명이 확진됐습니다.

춘천과 원주에서 가족과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추세인데요.

원주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복지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2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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