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얼굴 인식 CCTV...경찰, 신변보호 대책 시범 운영

이제는 얼굴 인식 CCTV...경찰, 신변보호 대책 시범 운영

2021.10.29. 오후 6: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경찰, 얼굴 인식 인공지능 CCTV 시범 운영 훈련
같은 시각 경찰서 상황실에도 CCTV 영상 전송
제주 경찰, 연말까지 얼굴 인식 CCTV 시범 운영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 이후 CCTV 개선 조치
AD
[앵커]
제주에선 지난 7월 중학생이 신변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는데요.

경찰은 신변보호 대책 중 하나로 얼굴 인식 인공지능 CCTV를 시범 운영한 뒤 효과가 있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토커 남성이 전 여자친구 집에 침입하는 시도를 합니다.

집 안에 있던 전 여자친구는 휴대 전화에 뜬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합니다.

"살려주세요, 밖에서 누가 문을 두드리고 칼을 들고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시각 경찰서 상황실에도 전 남자친구의 침입 시도가 CCTV 영상으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상황실에선 즉시 지구대와 형사들에게 출동 지시를 내립니다.

"살려달라는 신변보호 대상자 건입니다. 사람이 칼 들고 있다는 상황입니다. 긴급 출동 바랍니다."

출동한 경찰이 여성을 대피시키고 침입한 전 남자친구를 테이저건 등으로 제압합니다.

제주 경찰이 신변보호용 인공지능 CCTV 시범 운영 관련 훈련 모습입니다.

지난 7월 제주에서 중학생 피살 당시 CCTV가 녹화기능만 있어 실시간 안전확보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개선 조치입니다.

인공지능 CCTV는 미등록자 얼굴을 인식해 신변보호대상자에게 실시간 비상알림을 전송하고 112 긴급신고가 가능합니다.

[김병용 / 제주 경찰청 피해자보호계장 :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CCTV 5개소를 시범 운영해서 성능 미비점을 개선하고 신변보호 대상자의 안전 확보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시범운영 뒤 효과가 좋으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