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85억 원 횡령한 직원 2명 적발해 고소...경찰 수사

수자원공사, 85억 원 횡령한 직원 2명 적발해 고소...경찰 수사

2021.10.21. 오후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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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직원이 부산 낙동강변에서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서 8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 감사에서 회계 담당 부서 직원 A 씨와 B 씨가 최근 7년 동안 85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토지 보상 과정에서 취득세 납부가 끝난 납부고지서를 스캔해 비용을 중복 청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B 씨는 파견 직원으로 일하다가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자원공사는 개인의 일탈로 조사됐고, 공사 관련 부서에 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1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 개발 사업으로 11개 공구 가운데 8곳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3곳은 부산도시공사가 맡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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