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온라인 동참...지역화폐 플랫폼 타고!

전통시장도 온라인 동참...지역화폐 플랫폼 타고!

2021.10.21.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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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e음 플랫폼 통해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
모바일 주문…공동배송센터 통해 2시간 내 배달
소비자는 10% 캐시백 혜택…판매자는 수수료 절감
인천e음 장보기…14개 전통시장·202개 상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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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대세인 요즘, 전통시장도 지역 화폐 플랫폼을 타고 온라인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하고 저렴한 수수료 등을 내세운 온라인 전통시장이 새로운 소비층을 얼마나 끌어들일지 주목됩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전통 시장.

홍옥과 신고배 등 신선한 과일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하지만 직접 나가서 장을 봐야 해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러한 전통시장도 지역 화폐인 e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졌습니다.

[인천e음 모바일 주문 접수 : e음 장보기 접수~]

모바일로 접수된 주문 상품은 친환경 비닐 봉투에 담겨 배달됩니다.

공동 배송센터를 거쳐 평일엔 2시간 안에 배달이 되고, 2천 원의 배송료도 만 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무료입니다.

[윤영욱 / 석바위 시장 상인 : 재래시장에서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사실은 커다란 경쟁력이 되는데….]

[이유진 / 석바위 시장 상인 :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것 같아요. 굉장히 기대가 커요.]

퇴근 전에 미리 먹거리를 주문한 직장인은 상품의 질과 서비스에 만족해합니다.

[김남수 / 서구 신현동 : 퀄리티도 되게 좋은 거 같았고, 지역 소비 그런 것 같은 데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습니다.]

공공플랫폼인 지역 화폐를 통한 결제여서 소비자는 10%까지 캐시백 혜택을 보고, 판매자는 민간 플랫폼의 1/3 수준인 4.9%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신종은 /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 : 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들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고요, 이런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 저희가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자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인천e음 장보기 서비스에는 동구의 현대시장과 미추홀구의 용현시장 등 14개 전통시장, 202개 상점이 입점해 3천여 개 품목을 다룹니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성과가 입증되면 온라인망을 이용한 전통시장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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