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나흘째 3백 명대...충북 학생·외국인 감염 확산

비수도권 나흘째 3백 명대...충북 학생·외국인 감염 확산

2021.10.1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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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어제 하루 398명 확진…국내 발생 25.3% 차지
충북 88명·대구 65명·경북 41명·부산 40명 신규 확진
충북, 올해 최다 확진자 수 기록…학교·사업장 중심 확산
이번 달 학생 확진자 100명 넘어…오창지역 전면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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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3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충북에서는 학생과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구와 경북에서는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전국부입니다.

[앵커]
비수도권 확진자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8명입니다.

전날보다 서른 명 늘었는데요.

하지만 수도권 대비 증가 폭이 작아서 국내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로 내려왔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88명, 대구 65명, 경북 41명 순입니다.

세종과 울산을 제외한 모든 비수도권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가장 심한 곳은 충북으로 올해 들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 직장 등을 통한 감염으로 청주의 중고등학교와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음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벌써 학생 확진자만 100명을 넘었는데요.

교육 당국은 청주 오창지역 학교 전체의 등교수업을 15일까지 중단하고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외국인들의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1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대구는 전날보다 15명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지인 모임 감염 여파로 1명이 추가 확진돼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가 737명이 됐습니다.

달성군 종교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자는 56명으로 11명 더 늘었고, 북구 교회 관련 확진자도 4명 추가돼 11명을 기록했습니다.

경북에서도 대구 교회 관련 감염자에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한글날 연휴 기간 이동량이 늘어난 데다 평일 검사 건수가 회복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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