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6백 명대...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6백 명대...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2021.09.2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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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감염이 속출해 방역 당국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비수도권에서 6백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어제 하루 비수도권에서 늘어난 코로나19 환자는 6백69명입니다.

국내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를 차지합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와 경북 상황이 심각합니다.

대구에서는 확진자 108명이 하루 사이 늘어, 엿새 연속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베트남인들이 주로 가는 달성군 유흥주점과 서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6천 명이 넘는 외국인이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접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확진자 88명이 추가됐습니다.

포항에서는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14명 늘었고, 도내 곳곳에서 가족이나 지인을 통한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앵커]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지 오늘로 일주일째인데, 명절 관련 확진 사례가 여전히 늘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부산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자 52명이 늘었는데, 절반 정도가 가족이나 지인, 동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 감염 대신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부산시는 추석 연휴와의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확진자 81명이 추가됐습니다.

김해와 양산, 창원, 거제 등 도내 도심지역에서 확진자가 각각 두자릿수 늘었는데 특히 김해 외국인 음식점에서의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83명, 충남에서는 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숙소를 함께 쓰는 사례가 많고, 지역 내에서 일터를 옮기는 경우도 잦아 감염 경로를 찾는 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전과 전남, 강원지역에서는 2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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