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에 수놓은 정조의 꿈

성곽에 수놓은 정조의 꿈

2021.09.28.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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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아트 공연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강화로 관람객이 몰리는 이벤트는 없지만, 화려한 조명과 특수영상으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널찍한 성곽 벽에 화려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각종 기하학적인 문양부터 화려한 꽃, 움직이는 동영상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임금을 상징하는 용이 날아다니고 이어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능을 참배하는 행렬도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수원화성의 화서문 성벽을 무대로 수놓는 영상의 주제는 '정조의 꿈, 빛이 되다'.

길이 220미터에 달하는 성곽에 펼쳐지는 특수 영상과 조명 공연이 모처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영은 /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됐는데 너무 예쁜 거에요. 그래서 동영상을 저도 모르게 서서 막 촬영하게 되더라고요.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주변에는 야간경관조명을 활용한 빛의 거리가 조성됐습니다.

수원화성과 문화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디지털 전시와 체험행사를 비롯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뉴미디어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위민희 /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 실내가 아니고 야외니까 거리 두기 이런 부분도 괜찮고. 또 탁 틔어있고 지금 바람도 너무 시원해서 여러모로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염태영 / 수원시장 : 색다른 또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축제를 즐겨주시기 바라고요, 한편 우리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그런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원화성 일대에서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앞으로 세계유산축전과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 주로 온택트 형식으로 잇달아 열립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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