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산발적 감염 증가...선제 진단검사 확대

비수도권도 산발적 감염 증가...선제 진단검사 확대

2021.09.26.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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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뿐 아니라 다른 비수도권 시·도 상황도 심각한 곳이 많습니다.

특정 집단감염보다도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하면서, 각 지자체는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서둘러 새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721명으로 이틀 연속 7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의 26.4%를 차지해 전날보다 4%P가량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여파 말고도 충남·경남에서 70명 넘게 확진되는 등 대부분 시·도가 연휴 뒤 감염이 확산세입니다.

특히 경남 김해에서는 대구처럼 외국인을 상대로 했던 식당을 매개로 수십 명대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노혜영 / 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이동과 만남을 통한 밀접 접촉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역학조사 과정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위반 등의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습니다.]

기존 접촉자를 통한 감염이나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자체는 산발적인 확산을 막을 만한 새 대응책을 속속 내놨습니다.

대전시는 서로 다른 대학 기숙사에서 외국인 학생 여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시내 모든 대학교 기숙사생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충청북도의 경우 사업장에서 새 직원을 채용할 때 사흘 내 발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농업과 축산업, 건설업종도 해당하고 직업소개소 역시 음성 결과 확인서를 갖춘 사람에게만 일을 알선할 수 있습니다.

[신형근 /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추석 연휴 기간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까지 확산세가 더욱 커질 거로 예상돼 추가 방역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강원도 속초시는 유흥시설과 식당에서 연쇄 감염이 이어지자 주저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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